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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순절 묵상 36 십자가의 매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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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날짜19-04-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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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.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

(요한복음서13:21)

 

 

세상에 맛없는 게 무언지 아십니까? 물입니다.

물의 맛이란 무미건조, 말 그대로 네 맛도 내 맛도 없습니다.

만일 물맛이 새콤하거나 달콤하다면 무언가 이물질이 섞인 게 분명합니다.

별맛이 없는 물이지만 이것을 먹지 못하면 사람은 물론 세상의 어떤 생명체도 살아 갈 수 없습니다.

어머니의 젖이 아이에게는 너무도 귀하지만 다른 이들에겐 그저 밍밍할 뿐입니다.

세상에 맛없는 게 무언지 아십니까? 밥입니다.

더도 덜도 말고, 맨밥을 한 숟갈만 입에 넣어 씹어보십시오.

눈 딱 감고 삼키기가 어려울 겁니다.

여북 밥에 맛이 없으면 반찬을 얹어 먹겠습니까?

이처럼 맛없는 밥을 사람들은 하루에도 세 번씩 꼬박꼬박 챙겨 먹습니다.

그래야 사람이 살기 때문입니다.

세상에서 가장 매력 없는 게 무언지 아십니까?

향락과 인간의 본능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십자가는 매력이 없습니다.

십자가는 말 그대로 사형을 집행하는 도구입니다.

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사형틀이 바로 십자가입니다.

세상을 전부로 아는 이들에게 십자가는 수치요 실패작일 수밖에 없습니다.

그러나 믿음의 삶에게는 십자가는 당신을 죽이기까지 사람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구원입니다.

 

기도/ 수치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. 사형틀인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,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보게 하소서. 당신을 죽이심으로 저희를 살리신 구원의 은혜를 보는 감동을 허락하소서. 아멘

<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사순절 묵상집>